[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구성원 기본급 1% 기부와 회사 일대일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한 기금 23억6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SK울산 CLX에서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1%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조성한 47억2000만원 중 절반인 23억6000만원을 66개 협력사 구성원 4431명에게 전달했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 기본급 1% 기부와 회사 일대일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에 합의했다. 이에 구성원 기본급 1%와 회사가 매칭그랜트한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협력사 구성원인 박철환 아이엠에스텍 안전관리자는 “SK가 중소 업체와 상생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따”며 “2년째 설 마다 SK에서 보너스를 받아 명절이 더욱 따듯해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달식에 참여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에 다녔지만 가장 소중한 가치 있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감회를 떨칠 수가 없다"며 "요즘 조선·철강 등 산업 침체를 비롯해 울산 경제가 여러 면에서 힘든 시기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SK 노사가 합심해 조성한 상생기금이 협력사에게는 가뭄의 단비이자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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