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 집행 자원을 위해 이달 중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63일물)을 세 차례에 걸쳐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단기 차입수단으로 연내 상환해야 한다.
이달 재정증권은 오는 13일과 20일, 27일에 각각 2조원씩 발행된다. 입찰 기관은 통안증권 입찰기관과 국고채 전문딜러, 국고금 위탁운용기관이 대상이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 단 연간 일시차입 한도는 넘을 수 없다.
이번 발행 이후 재정증권 발행 누적액은 6조원이 될 전망이다. 올해 재정증권 발행과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하는 재원은 이달 중 일자리 예산 집행 등에 따른 일시적 자금 부족에 충당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