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수도권 주거비, 월평균 68.7만원 지출…소득 적을수록 주거부담↑
[이지 부동산] 수도권 주거비, 월평균 68.7만원 지출…소득 적을수록 주거부담↑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2.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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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수도권 지역 월평균 주거비 지출이 70만원에 육박했고 월소득이 낮을수록 주거부담 비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연구원 국토정책 브리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임차가구의 주거비 지출은 월평균 68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76만9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 월소득 대비 주거부담 수준은 전월세가격만을 고려한 경우, 수도권 평균 19.6%였고 서울은 2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수준별 가구 월소득 대비 주거부담은 소득이 적을수록 커졌다. 월소득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8.5%에 불과했지만 ▲500~1000만원 미만은 10.6% ▲300~500만원 미만 16.2% ▲200~300만원 미만 24.9%로 높아졌다.

사진=국토연구원
사진=국토연구원

교통비를 추가로 고려한 주거교통부담 수준(월소득 대비 주거비+교통비)은 수도권 평균 23.3%, 서울은 25.3%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22.3%, 21.7%였다. 교통비를 포함하면 약 4% 수준 상승했다.

주거교통부담 지수도 소득수준별로 차이가 났다. 월소득 1000만원 이상이면 주거교통부담이 9.9%였지만 ▲500~1000만원 미만 12.4% ▲300~500만원 미만 19.3% ▲200~300만 미만 29.6%로 격차가 커졌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교통비를 고려한 주거부담지표 개발을 통해 주거와 교통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며 “가구의 가처분소득 증대 정책 등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거비 산출 방법은 지난 2년간의 전월세 실거래 전수자료(2016.1~2017.12)를 바탕으로 지역별, 월별, 주택유형별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했고 교통비는 가구통행실태조사(2016) 전수화 자료를 바탕으로 가구별, 통행수단별, 통행목적별, 통행시간을 활용해 직접 지출한 교통 비용을 산출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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