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표준지가, 전국 9.42% 상승·11년 만에 최고치…서울 2배 껑충
[이지 부동산] 표준지가, 전국 9.42% 상승·11년 만에 최고치…서울 2배 껑충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2.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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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표준지 공시지가 전국 평균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9.42% 상승했다. 서울은 13.87% 올라 11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전국 평균은 3.4%포인트, 서울은 2배(6.89%→13.87%) 넘게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지난 2008년 9.63%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은 2007년 15.43% 이후 최고치이며 2008년 11.62% 이후 11년 만의 두 자릿수 상승폭을 나타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10.37% 올랐고 광역시(인천 제외)는 8.49%,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은 5.47%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3.87%로 가장 높았고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했다.

반면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9.2%)보다 낮게 상승했다.

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광주는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 부산은 주택재개발 사업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났고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공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오른 지역은 206곳, 하락한 지역은 2곳으로 나타났다.

최고 변동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23.13%. 이어서 ▲서울 중구 21.93% ▲서울 영등포구 19.86% ▲부산 중구 17.18% ▲부산 부산진구 16.33% 순이었다.

최저 변동 지역은 전북 군산시(-1.13%)이고 ▲울산 동구 -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 1.87% ▲경남 거제시 2.01% ▲충남 당진시 2.13% 순으로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표준지 50만필지 중 ㎡당 △10만원 미만은 29만7292필지(59.4%)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은 12만3844필지(24.8%)이며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은 7만5758필지(15.1%)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2234필지(0.5%) △2000만원 이상은 872필지(0.2%)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필지는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상가로 ㎡당 1억8300만원이었다. 2004년부터 16년째 최고가다. 반면 전남 진도 조도면 눌옥도리가 ㎡당 210원으로 2017년부터 3년째 최저가를 기록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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