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세 9.4조, 법인세 11.8조 더 걷혀…'세수 풍년'
지난해 소득세 9.4조, 법인세 11.8조 더 걷혀…'세수 풍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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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해 소득세와 법인세가 전년보다 20조원 넘게 더 걷히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세수 풍년을 기록했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세가 84조5000억원, 법인세는 70조9000억원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9조4000억원, 11조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월평균 임금 상승과 건축물 등 부동산 거래 증가 등이 소득세 수입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법인세도 기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수진도율은 소득세 115.9%, 법인세 112.5%에 달했다. 세수진도율이란 정부가 당초 목표로 잡았던 세수 대비 실제 걷어간 세금의 비율을 말한다.

두 세목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세수 풍년을 기록하게 됐다. 국세수입은 293조6000억원으로 추경 예산을 기준으로 한 목표 세수 268조1000억원보다 25조5000억원이 더 걷혔다. 진도율은 109.5%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28조2000억원이 더 늘었다. 초과세수는 25조400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실적치는 기금 결산 후 4월 초 국가결산 발표시 공개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의 실적 개선 등 세수 호조에 힘입어 국가채무도 2018년 추경계획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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