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고용 참사' 1월 실업자 122.2만명 전년比 20.0%↑…취업자 큰 폭 감소
[이지 보고서] '고용 참사' 1월 실업자 122.2만명 전년比 20.0%↑…취업자 큰 폭 감소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9.02.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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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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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고용 참사다. 지난달 취업자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1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실업률도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2017년 1월 대비 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째 10만명을 밑돌다가 11월 16만5000명으로 반짝 늘었다. 하지만 12월 3만4000명에 그쳤고 지난달 더 쪼그라들었다.

이는 제조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교 시점인 2018년 1월에 취업자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9000명)과 ▲농림어업(10만7000명) ▲정보통신업(9만4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수는 17만명 줄었다. 또 ▲건설업(1만9000명↓) ▲도소매업(6만7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4만명↓) 등에서도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27만9000명 늘었으며, 일용근로자도 2만5000명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는 각각 21만2000명, 7만3000명 감소했다.

이밖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4만9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1만2000명↓)도 줄었다. 이는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의 부진이 자영업자 고용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따.

고용률은 30~50대에서 모두 하락했으나, ▲60세 이상과▲15~29세 청년층은 각각 0.6%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2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4000명(20.0%) 증가했다. 또 실업률은 4.5%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0%로 1.2%포인트 올랐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3000명(0.1%) 늘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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