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취업준비생이 취업에 성공한 동문선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조언은 ‘진로’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잡코리아가 자사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선배에게 질문하기’에 등록된 취준생의 질문과 답변 약 4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진로에 대한 질문’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질문 27.8% △직무에 대한 질문 15.4% △업계에 대한 질문 5.8% 순으로 조사됐다.
답변도 진로에 대한 질문의 답변이 42.9%로 가장 많았다. 회사에 대한 질문은 30.8%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선배들의 답변이 가장 많았던 질문은 ‘인턴십’에 대한 고민이었다. ‘인턴십만 세 번째 하고 있는데 인턴십을 많이 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까’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는 질문이었고 선배 445명의 조언을 받았다.
‘현재의 학력/학벌이 취업/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까’를 묻는 질문에는 선배 334명이 조언을 했고 ‘학창시절의 교우관계가 졸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에도 영향을 미칠까’를 묻는 질문에는 선배 297명의 도움을 받았다.
또 ‘현재 두 회사의 합격을 받은 상태로 일은 많지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와 일은 적고 경력에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지만 워라밸은 좋은 회사 중 어디를 가야할까’에 대한 궁금증은 선배 279명의 조언을 들었다.
한편 선배에게 질문이 가장 많은 학번은 4년제 대학 기준 지난해 졸업생인 14학번으로 전체 질문 중 1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학번 10.9% △15학번 10.8% △11학번 9.5% 순으로 질문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답변을 가장 많이 한 학번은 10학번으로 전체 답변 중 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학번 6.6% △11학번 6.5% △09학번 6.5% 순이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취업 준비의 첫 번째 단계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진로’를 선택하는 것으로 ‘진로’를 선택하지 못했거나 ‘진로 방향’을 고민하는 취준생과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에 가장 가까운 취업성공자이자 같은 고민을 한 동문 선배들의 조언이 취준생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