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10주 연속 동반 하락…2012년 이후 처음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10주 연속 동반 하락…2012년 이후 처음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2.1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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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 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10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이는 16주 연속 동반 하락한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1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9% 떨어져 15주 연속 내림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하락해 5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도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지역 모두 뒷걸음질 쳤다. 서울이 0.07% 빠지며 10주 연속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7%, -0.09%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용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용산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유입으로 0.04% 올랐다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5000만원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송파(-0.13%) ▼강남(-0.09%) ▼서대문(-0.06%) ▼양천(-0.06%) ▼강동(-0.05%) ▼마포(-0.04%) ▼강서(-0.03%) 순으로 떨어졌다.

송파는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이 지속되며 잠실파크리오와 올림픽훼미리타운 등의 주요 대단지아파트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2000만원-30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입주 중인 래미안루체하임(859가구)과 2월 입주예정인 래미안블래스티지(1957가구) 영향으로 매물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개포동 대치가 500만원-1000만원, 주공고층6·7단지가 5000만원-9000만원 빠졌다.

신도시는 ▼분당(-0.06%) ▼중동(-0.03%) ▼동탄(-0.03%) ▼평촌(-0.02%) 등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분당은 시세보다 낮은 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거래 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자동 정든동아와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중동은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설악주공이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과 의왕, 구리, 하남 등 서울 근접 지역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 시세 변동에 민감도가 높은 지역들이다.

▼광명(-0.17%) ▼의왕(-013%) ▼구리(-0.10%) ▼이천(-0.10%) ▼하남(-0.08%) ▼오산(-0.06%) ▼안양(-0.04%) 순으로 하락했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과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소하동 우림필유 등이 5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의왕은 내손동에 위치한 포일자이와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서울 전세가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등 강남권 대규모 입주에서 시작된 전세가격 하락세가 강동을 넘어 광진, 중구, 종로 일대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강동(-0.26%) ▼광진(-0.25%) ▼중구(-0.24%) ▼종로(-0.19%) ▼강서(-0.16%) ▼금천(-0.15%) 순으로 떨어졌다.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1000만원,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2500만원, 광장동 광장현대9단지가 2000만원 떨어졌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1000만원, 종로는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과 창신동 브라운스톤창신이 250만원-1750만원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 전세가격 하락이 심상치 않아 역전세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역전세가 발생하면 급매물이 늘어날 수 있어 매매가격 약세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주택과 토지가격에 대한 표준공시가격 발표 이후 보유세 인상 우려감도 커지면서 수도권 다주택자들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수요자는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 매입 시기를 미루고 있다. 거래 위축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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