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2013년 8월 4만6586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월(7만354건) 및 5년 평균(6만5950건) 대비 각각 28.5%, 23.8%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2만248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 줄어들었다. 지방은 2만7803건으로 15.8% 감소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6.7%, 21.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3만1305건)은 전년 동월 대비 34.1%, 연립·다세대(1만1051건)는 16.2%, 단독·다가구(7930건)는 17.8% 각각 감소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30.3%, 연립·다세대는 5.2%, 단독·다가구는 15.2% 각각 빠졌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16만8781건으로 전년 동월(14만9763건) 및 5년 평균(12만4898건) 대비 각각 12.7%, 35.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3%로 전년 동월(42.5%)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전월(40.9%) 대비로는 1.6%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지난달 전월세 거래 중 수도권은 10만888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8% 증가했고 지방은 5만9900건으로 12.6%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8만618건)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아파트 외(8만8163건)는 9.1%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지난달 전세 거래량(10만2464건)은 전년 동월 대비 18.9%, 월세(6만6317건)는 4.3% 늘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