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자동차업계의 지난 1월 생산과 내수 판매, 수출 실적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신차 출시와 2월 설 연휴 대비 조기생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35만4305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SUV 판매 증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인해 같은 기간 1.5% 늘어난 13만615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SUV와 친환경차가 북미·유럽시장에서 판매 호황을 보이며 12.6% 늘어난 21만3618대로 조사됐다.
자동차부품도 북미와 유럽에서 수출이 증가해 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전년 대비 내수 판매와 수출이 각각 12.5%, 64.3% 늘어난 8464대, 2만1022대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차와 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의 내수 판매는 부진의 늪에서 빠졌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지난달 6만440대, 878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5%, 14.5% 늘었다. 반면 ▲기아차 3만8010대(2.8%↓) ▲한국지엠 5053대(35.6%↓) ▲르노삼성 5174대(19.2%↓)를 팔았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9% 줄어든 1만8701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브랜드의 내수판매 비중은 ▲메르세데스-벤츠 4.3% ▲BMW 2.0% ▲렉서스 1.1% ▲토요타 0.8% ▲포드 0.6% 순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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