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證, 반도체·해운업종·기계·디스플레이 등 제기
[이지경제=서병곤 기자]부국증권은 14일 전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증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단락되면서 이제는 어닝시즌에 맞춰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태구 연구원은 “이번 어닝시즌 투자전략은 단순한 어닝쇼크나 어닝서프라이즈가 아닌 턴어라운드 업종과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턴어라운드 초기업종으로 반도체, 해운업종, 진행 중인 업종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업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실적시즌을 통해 국내기업의 어닝이 4분기에 저점을 통과하면서 회복되는 양상을 띠는 가를 확인 해봐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작년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자동차, 화학, 조선 등 주도 업종의 이익규모의 확대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작년 시장에서 소외를 받아왔던 IT, 금융 업종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 연구원은 조언했다.
한편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해 한 연구원은 예상외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중소형주에 대한 반등은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성향이 약하고 실적과 수급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기에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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