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강도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 개발
현대제철, 고강도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 개발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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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제철은 고강도 내화내진 복합성능을 가진 H형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355㎫급 내화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또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 강재는 350℃에서 항복강도가 상온 대비 30% 이하로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두께 15㎜, 25㎜의 항복강도 355㎫급 H형강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35㎜까지 규격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나해부터 착수한 420㎫급 H형강 개발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향후 이 강재에 대한 건설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KS, KBC2, 내화 인정 등의 표준제정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에이치코어)’를 출시하고 내진강재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최근 건축물이 고층화·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내진성능뿐 아니라 내화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화내진강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내화내진강제 개발은 국책 과제인 ‘산업소재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왔으며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내화내진강재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건물의 안전도 향상을 물론, 내화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단축과 건축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진강재 개발에 주력해 온 현대제철이 내화내진강재를 개발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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