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대기업 43% "상반기 신입공채 계획 無"…채용규모 전년比 8.7%↓
[이지 보고서] 대기업 43% "상반기 신입공채 계획 無"…채용규모 전년比 8.7%↓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2.25 09: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8.7% 감소할 전망이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참여한 162개사의 ‘2019년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39.5%로 집계됐다. 5개사 중 약 2개 꼴이다.

‘아직 채용 여부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17.3%였고, 43.2%는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기업이 60.5%였다.

신입공채를 진행한다는 기업 가운데 ‘3월’에 진행한다고 밝힌 곳은 34.4%로 가장 많았다. 또 2월(10.9%), 4월(6.3%) 순으로 많았으나, 21.9%는 ‘아직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다고 답한 39.5%(64개사)가 밝힌 채용규모는 총 6222명으로 집계됐다. 한 기업당 평균 97명을 채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동일기업의 채용규모(6814명) 대비 8.7% 감소한 규모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시장이 그리 밝지는 않을 전망이다.

실제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질문한 결과, ‘채용규모가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응답자는 5.5%에 그쳤다. 반면 절반 이상인 55.5%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답했다.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도 39.0%로 10명중 약 4명 수준으로 많았다.

기업별로 보면 롯데그룹과 CJ그룹 등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대졸 신입공채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전년 수준과 비슷하다. 롯데그룹은 올해 신입공채에서도 인공지능(AI)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CJ그룹은 다음 달 초중순을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대기업 중 최초로 대졸 신입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