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카카오가 카페를 운영하는 중소사업자들에게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간편 주문 솔루션 ‘챗봇 주문’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는 챗봇 주문 서비스를 오픈 베타로 전환, 운영하기로 결정해 오는 3월8일까지 챗봇주문 페이지에서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카카오는 내부 기준에 따라 오픈 베타에 참여할 100개 카페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료 무료 ▲태블릿 PC 등 디바이스 무상 임대 ▲포스터 등 POP 안내물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챗봇 주문은 메뉴 안내부터 ▲주문 ▲결제 ▲스탬프 적립까지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또 음료가 완성되면 알림톡으로 안내를 받아 주문, 픽업 과정에서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매장 역시 출근이나 점심시간처럼 손님이 집중되는 시간에 매장 혼잡도를 줄이고, 음료 제조와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챗봇 주문은 카카오페이를 통한 원클릭 결제를 지원해 결제 동선을 간소화했다. 또한 결제 시 카톡으로 스탬프를 자동으로 적립해주며 스탬프가 완성되면 무료 음료 쿠폰으로 교환해준다.
카카오는 챗봇 주문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상반기 이후 정식 오픈해 적용 점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챗봇 주문을 도입하면 점주들의 매장 운영 효율성 및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챗봇 주문 서비스는 홍보비용, 기기 구매 비용, A/S관리, 분실 염려 등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