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신설 법인이 오는 3월1일 공식 출범한다. 법인명은 ㈜에스에스지닷컴, 최우정 대표이사 출항을 앞둔 에스에스지닷컴 선장을 맡는다. 회사의 얼굴격인 CI, ‘SSG.COM corp.’도 첫 선을 보인다.
‘SSG.COM’의 올해 목표 매출은 지난해 보다 29.1% 늘어난 3조1000억원. 공격적인 마케팅과 배송서비스 투자를 통해 2023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먼저 온라인 전체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전용 센터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보정(NE.O 001), 김포(NE.O 002)에 이어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 김포 지역 온라인센터(NE.O 003)를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P.P(Picking&Packing)센터의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배송 처리 물량이 2018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에서 검증된 이마트 신선식품과 PL상품(피코크, 노브랜드 등), 신세계 프리미엄 패션(명품브랜드) 관련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쓱톡(대화형 메신저)’, ‘쓱렌즈(상품 찾기)’, ‘CS봇(AI 고객응대)’ 등에 이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IT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우정 SSG.COM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이 정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며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