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모바일 금융 플랫폼 핀크는 금융위원회의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에 맞춰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가 지난 25일 발표한 ‘금융결제망 전면 개방 및 이용료 인하’에 따라 핀크는 기존 7개 금융기관에서 21개 금융기관으로 확대 연동이 가능해졌다.
핀크 어플리케이션(앱)에서는 이번 금융결제망 정보 제공기관에 포함되지 않은 우체국, 신협, 새마을금고의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모든 은행이 연결됨으로써 고객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의 이 같은 결정으로 핀크 앱 이용자들은 앱 이탈 없이 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은행 별 계좌 등록과 관리와 송금․이체, 채우기와 결제까지 자유로운 금융 거래가 가능해졌다.
핀크는 오픈 플랫폼에서 제공 중인 ‘테스트베드’를 통해 API 연동 및 테스트 개발을 모두 마친 상태다. 전면 개방된 오픈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중 먼저 송금과 결제 기능에 집중해 계좌등록, 출금 및 입금, 계좌실명 조회까지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계좌 관리 및 송금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해 오는 4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민응준 핀크 대표이사는 “금융위가 한정적인 참여 대상과 높은 이용 수수료로 한계가 있었던 오픈 API의 벽을 허물어 모든 핀테크 기업이 동등하게 사용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핀크 역시 오픈 플랫폼 연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서비스를 재단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이용자 친화적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치고 있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