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총자산, 사상 첫 500조원 돌파
보험사 총자산, 사상 첫 500조원 돌파
  • 이성수
  • 승인 2011.01.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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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한 교보 등 ‘빅3’ 편중 현상 두드러져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 총자산은 모두 500조548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생명보험사는 403조5110억원, 손해보험사는 97조37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총자산이 500조원을 넘은 것은 1945년 12월 1일 순수 국내 자본 보험사인 옛 조선화재(현재 메리츠화재)가 설립된 지 65년 만의 일이다.

 

조선화재 설립 후 보험사 총자산이 97년 4월 100조원을 돌파하기까지 52년5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자산 증가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총자산이 10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늘어난 2003년 4월까지 6년이 걸렸다. 이후 200조원에서 300조원을 넘기까지는 불과 3년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500조원을 넘어서 이제 2년에 100조원씩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3사의 자산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3사의 자산은 262조원으로 전체 생보사 총자산의 65%를 차지했다. 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3사도 손보사 총자산의 57%를 보유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보험사 총자산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10년 안에 100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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