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경인지역(경기도‧인천)을 중심으로 직거래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피터팬)'가 지난달 주거용 직거래 등록 매물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에 그쳤다. 반면 경기·인천은 같은 기간 23.38% 늘었다. 서울과 비교해 약 20% 이상 더 많은 수치다.
경인지역은 또 아파트 직거래 매물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직거래 매물 증가율은 23.38%. 아파트 직거래만 놓고 보면 45.38%로 2배 가까이 많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세와 매매 직거래가 가장 많았다.
피터팬 측은 깡통 전세와 급매를 양산하고 있는 갭투자(시세차익을 위해 주택 매매 가격과 전세금 간 폭이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방식)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남이 피터팬 팀장은 “집주인들이 빠르게 세입자를 구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매물 노출 수단을 다양화해 중개수수료 비용을 아끼고자 많이 이용한다”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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