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자동차, 신한·KB국민·삼성 등 5개 카드사 계약 해지 통보…수수료 인상 갈등
[이지 Car] 현대자동차, 신한·KB국민·삼성 등 5개 카드사 계약 해지 통보…수수료 인상 갈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3.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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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이지경제DB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4일 신한과 KB국민, 삼성, 롯데, 하나카드 등 수수료를 인상한 5개 카드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적용한다는 카드사들의 일방적인 통보에 두 차례 수수료율 인상 적용을 유예하고 협상을 통해 공정한 수수료율을 정한 뒤 소급 적용하자는 내용이 담긴 이의제기 공문을 발송, 현행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협의를 계속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신한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인상 근거에 대한 명확한 자료나 설명을 제시하지 않고 지난 1일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이에 현대차는 이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현대차는 유예기간과 해지 후라도 카드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수수료율 협상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수수료율을 인상하지 않은 BC카드, 농협카드, 현대카드, 씨티카드와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수료율을 인상할 경우 합리적인 근거 자료가 있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요청에도 카드사들은 설명이나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고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해지 통보를 했다”며 “해지된 이후라도 카드사들이 수수료에 대한 협상을 욫어하면 이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오는 11일부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으며 ▲BC카드 ▲NH농협카드 ▲현대카드와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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