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CJ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캡(K-CAB)정은 ‘Korea P-CAB’이라는 의미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도 치료제로도 쓰이며,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신약이다.
지난 해 7월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출시된 제품으로 지난 1일부터는 의료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으로,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24시간 동안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확인된 데다 안전성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케이캡정은 지난 2015년 중국 뤄신(Luoxin)과 총 9,529만 달러(한화 약 1,143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 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베트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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