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진출 앞두고 날벼락…무역위 ‘불공정행위’ 조사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진출 앞두고 날벼락…무역위 ‘불공정행위’ 조사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3.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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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톨리늄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보톨리늄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는 지난 1일(현지시간) 대웅제약 상대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와 생산과정에서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ITC는 이날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동일 내지 유사 제품 제조공정'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해 특정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나보타 균주 근원과 메디톡신 제조공정 도용여부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1월 미국 파트너사 앨러간와 손잡고 ITC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제소했다. 

메디톡스는  전임 직원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 공정을 대웅제약에 불법으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메디톡스는 그간 대웅제약 측에 나보타 균주에 대한 염기서열을 공개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대웅제약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결국 이 다툼은 미국으로 이어졌고 메디톡스는 2017년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현지법원은 기각했다. 현재 국내 법원에서 1심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편 ITC 조사는 15~1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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