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5일 간밤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90.66) 대비 7.31포인트(0.33%) 내린 2183.35에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2181.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약세는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크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도 세부 내용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67포인트(0.79%) 하락한 2만5819.6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39%) 내린 2792.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9포인트(0.23%) 하락한 7577.57에 각각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4억원, 4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37%)과 의약품(0.2%), 금융업(0.03%)만 오르고 모두 내림세다. 철강금속(-1.26%)의 낙폭이 가장 크고 운수장비(-1.22%)와 전기전자(-0.93%), 운수창고(-0.86%), 증권(-0.85%) 등의 순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2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6%)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0.67%) 내린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2%)와 LG화학(-1.42%), 현대차(-1.23%), 한국전력(-0.98%), 포스코(-1.52%), 네이버(-1.09%), 삼성물산(-0.44%) 등도 약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48.07) 대비 1.17포인트(0.16%) 내린 746.90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 전환해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07% 오른 748.6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5억원어치, 1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