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올해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5일 세븐일레븐이 자사 계절별 주요 상품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이스나 차갑게 즐기는 상품의 겨울철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7% 증가했다. 아이스 커피 매출도 49.7% 늘면서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뜨거운 커피 매출 신장률은 16.3%에 그쳤다.
특히 겨울철 아이스커피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세븐카페 아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140.4%) 증가했다. 봄·가을 세븐카페 아이스 성장률은 평균 42.8%다.
이같은 현상은 20대가 견인하고 있다. 20대의 지난 겨울 세븐카페 아이스 매출 신장률은 281.5%로 다른 세대 보다 월등히 높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지난 시즌 편의점에서도 얼죽아 트렌드가 대세로 떠올랐다”며 “얼죽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20대가 편의점에서도 그 힘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