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관심 집중…오피스텔 인기↓
[이지 부동산]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관심 집중…오피스텔 인기↓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3.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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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만랩
사진=경제만랩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쏠리면서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올라가는 모양새다.

6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건축용도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771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비규제 상품으로 청약,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지역에 따라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까지 주어져 큰 관심이 쏠린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50%, 37.5%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대출은 최대 70~80%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지난해 경기도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최고점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오피스텔 등은 지난해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인기가 식었다.

아울러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도 대폭 상승했다. 2014년 37건에 불과했던 인허가 승인 건수는 지난해 141건을 기록해 4배(3.81배) 가까이 상승한 것.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여러 원인 중 하나가 가격경쟁력과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식산업센터와 섹션 오피스 등의 업무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등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식산업센터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김포시 구래동 일대에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들어선다. 이밖에도 ▲경기 부천시 옥길동에 대양종합건설이 시공하는 ‘부천 더랜드 타워 4.0’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금정역 SK V1 center'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5차’가 들어선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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