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피플 빌딩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인터내셔널’과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특수 신발을 구입하기 어려운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것이다. 매년 50여명의 아동을 선정해 성장 과정에 맞는 맞춤형 신발 총 100켤레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지원부문장과 김천수 굿피플인터내셔널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걸음 기부 프로그램 ‘그린 워킹 캠페인(Green Walking Campaign)’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5000만원을 굿피플인터내셔널 측에 전달했다.
‘그린 워킹 캠페인’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간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한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측정하고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누적된 걸음 수는 약 14억보로 성인 평균 보폭 기준(약 60cm)으로 환산하면 84만여㎞, 이는 서울에서 부산 왕복 2106회, 지구 21바퀴 거리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임직원 걸음 기부 프로그램 ‘그린 워킹 캠페인’의 ‘다 같이 가치 있게 걷자’라는 목표를 실천하는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며 “올해에도 그린 워킹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사내홍보를 통해 더 많은 임직원이 보행장애 아동을 돕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협약을 체결한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은 1999년에 설립돼 해외 10개국에서 구호 및 의료지원 활동을, 국내에서는 아동·노약자·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비영리민간단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