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수원, 고양 등 수도권 인구 100만 도시가 신규 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인구 100만 도시에서는 총 1만327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95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 6만8558가구의 약 14%에 해당하며 지역별로는 ▲수원 6861가구 ▲고양 1697가구 ▲용인 973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인구 100만 도시는 다양한 개발호재와 일반시와는 차별화된 광역시급의 행정·재정 자치권을 부여 받는 특례시 지정에 대한 추진이 최근 활발히 진행 중이라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특례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중간 형태로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으로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가 기준이다. 수원(120만), 고양(104만), 용인(103만)이 이에 해당한다(2019.1월 기준, 외국인 제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원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올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오는 2021년 착공 예정 수원발 KTX 등 다수의 교통 호재를 갖췄다. 한일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일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번지 일원에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6층 2개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와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일산도시재생뉴딜사업과 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예정) 호재가 있는 고양시에서는 대림산업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49층, 공동주택 3개 동, 전용면적 70~84㎡ 552세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66~83㎡ 225실 등 총 7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산111-1 일원에 ‘용인 영덕공원을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6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