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서울연극협회와 성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오는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소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오는 6월에 개최되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출전하기 위한 작품을 뽑는 예선대회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7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작품 가운데 ‘전시 조종사’는 지난해 ‘2018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에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재연 작품으로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무대에 오른다.
‘전시 조종사’는 전시 중 한 노파의 꿈을 꾸고 사막에 추락한 조종사는 아랍군의 포로가 되면서 연극이 시작된다. 한때 조사관 직책을 맡았던 아메드는 자신의 아이를 살기 좋은 나라의 국적을 얻게 하기 위해 적군 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임신한 아내를 탈출시키는 등 전쟁을 관광 상품으로 한 자본주의 굴레 안에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연극이다.
강선숙 에이치프로젝트 서초지부장은 “우리 연극인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만큼 성과도 따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7개 팀이 경합하는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