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이의경號… “신약 인허가제 대폭 완화‧식의약품 안전성 강화에 힘쓰겠다”
닻 올린 이의경號… “신약 인허가제 대폭 완화‧식의약품 안전성 강화에 힘쓰겠다”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3.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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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이 11일 오후 충북 오송 보건의료복합행정타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이 11일 오후 충북 오송 보건의료복합행정타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제약산업 규제를 완화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이의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보건의료복합행정타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 허가 의약품을 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외자료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아직 국내 인허가 제도가 해외규정과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표준 규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봐서 국내 인허가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 소득이 3만불을 넘어서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 헬스 분야에 대한 혁신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규제 혁신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아울러 식품‧의약품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식품과 의약품 안전은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 있는 분야”라면서 “먹고 사용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면 국민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고 사회 안전성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소홀히 하고 가격을 낮춘 식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의 안전문제는 경제적 취약 계층일수록 빈번하게 발생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품과 의약품은 국민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인 데다 사람 몸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균형 있게 추진하되, 이해하기 쉬운 정책으로 흡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문화에 있어서 ‘열린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처장은 “현장과 소통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면서 “새로운 사회문제, 새로운 이해관계,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현명한 대처는 결국 대화하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계 각층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민단체, 안전한 식품과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듣는 등 충분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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