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쇼크'에 요동치는 YG, 하루 새 시총 1109억 증발…12일 현재 3만7750원 거래중
'승리 쇼크'에 요동치는 YG, 하루 새 시총 1109억 증발…12일 현재 3만7750원 거래중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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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주가가 버닝썬과 성매매 알선 의혹 등 이른바 ‘승리 쇼크’로 인해 크게 요동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1일) YG엔터테이먼트는 전 거래일(4만3250원) 대비 6100원(-14.10%) 하락한 3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난 2011년 11월23일 이후 단일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또 종가 기준 4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23일(3만9150원)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급락세에 시가총액 역시 7865억3200만원에서 6755억9900만원으로 하루 새 1109억3300만원이 증발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자로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됐다.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빅뱅의 맴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논란에 휩싸이며 휘청이고 있는 것. 승리는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사진을 공유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다만 급락한 주가는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12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 대비 550원(1.45%)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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