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구직자 10명 중 7명 "공채보다 상시채용 선호"
[이지 보고서] 구직자 10명 중 7명 "공채보다 상시채용 선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3.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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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인
사진=사람인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구직자 10명 중 7명은 공개채용보다 상시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등 일부 대기업이 공채 전형을 폐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구직자의 과반 이상이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1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이번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 254명을 대상으로 ‘공채vs상시채용에 대한 생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4%는 ‘상시채용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다음 채용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연중 채용이 진행돼서’(52.2%, 복수응답)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직무별로 해야 할 취업준비가 명확해서’(40.8%), ‘직무적합도 및 지원자의 만족도가 높아서’(27.7%), ‘스펙보다 직무적합성이 더 비중이 커질 것 같아서’(27.7%), ‘직무별로 적합한 평가가 가능할 것 같아서’(24.5%) 등의 순이었다. 상시채용에서는 ‘직무적합성’이 훨씬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또 공채보다는 상시채용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76.8%)하는 비율이 높았다.

상시채용 확대 이유로는 ‘스펙보다 실무 중심의 채용이 이뤄질 것 같아서’(55.9%,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직무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뽑는 문화 정착이 필요해서’(51.8%), ‘산업구조 변화로 막을 수 없는 추세라서’(27.7%)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한편 최근의 대기업그룹 공채 폐지 소식에 불안함을 느끼는 구직자는 33.1%였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을 전공계열별로 보면 ‘이공학계열’(44%)의 비중이 높았고, ‘인문/어학계열’(20.2%), ‘상경계열’(16.7%) 등의 순이었다.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 같아서’(71.4%,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공개채용이 대규모로 우선 인원을 고용하는 전형이다 보니 그 동안 취업의 관문 역할을 해 온 이유에서다.

다음으로 ‘다른 대기업 공채도 폐지될 것 같아서’(45.2%), ‘신입은 잘 안 뽑을 것 같아서’(35.7%)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 외에 ‘취업 준비가 더 까다로워질 것 같아서’(32.1%), ‘채용공고 검색 등 취업준비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22.6%) 등 취업준비가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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