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얀마 인프라 협력, 팀 코리아로 개척
한-미얀마 인프라 협력, 팀 코리아로 개척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3.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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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들의 전방위 수주 지원을 위해 14일부터 이틀간 미얀마를 방문해 인프라 외교를 펼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미얀마는 오랜 군부독재와 경제제재(특별제재대상, SDN)로 성장이 멈췄으나 지난 2016년 4월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경제 상황이 안정되며 신남방 지역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아세안을 잇는 지리적 중심지이자 안보·경제 전략의 요충지이며 가스, 석유, 옥 등 천연자원을 보유한 잠재력 높은 국가라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회사법 개정 등 경제 발전에 대한 개혁 의지도 강해 미얀마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유상차관(EDCF)으로 ‘우정의 다리’ 건설을 지원하는 등 미얀마 재건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표단 파견도 이런 맥락에 따른 것으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잠재력이 풍부한 미얀마에서 건설부와 교통부 장관을 만나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김 장관은 우 한 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올해 사업자 선정 예정인 ‘양곤 고가도로 1단계 건설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아세안 지역 1호 투자사업으로 검토 중이며 한국도로공사, GS, 대림, 롯데, 포스코, 대우가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참여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우 딴 신 마웅 교통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교통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또 최근 증가된 교류를 감안해 항공편이 증편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미얀마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로 향후 인프라 외교를 강화하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공기업 중심으로 팀 코리아를 구성해 우리 기업의 신(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KIND 활용, 펀드 조성 등 PPP 사업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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