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대웅제약의 베트남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제약회사 트라파코와 손잡고 자사 제품의 생산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를 포함해 트라파코 공장에서 생산 공급이 가능한 8개 제품을 선정해 원료소싱‧장비구입‧분석기술법‧시험생산 등을 포함한 생산기술을 연내 이전한다.
오는 2021년부터는 8개 제품을 베트남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트라파코는 대웅제약 제품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비롯해 판매‧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베트남은 자국산업 보호정책으로 외국기업의 입찰을 규제해 현지 생산기업의 입찰 비중이 크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서 다양한 품목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약 47억 달러(5조1935억원)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70억 달러(7조7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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