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5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는 1%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55.68)보다 20.43포인트(0.95%) 오른 2176.11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0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64억원, 114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은행(2.8%)과 보험(2.572%), 통신업(2.3%), 유통업(1.83%), 금융업(1.82%), 화학(1.53%), 운수장비(1.53%)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98%), 비금속광물(-1.27%), 기계(-1.06%), 의료정밀(-0.91%), 전기가스업(-0.29%), 종이목재(-0.0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0원(0.8%) 오른 4만4200원에 마감했다. 또 SK하이닉스(1.19%)와 LG화학(0.14%), 현대차(1.68%), 포스코(1.95%), LG생활건강(1.57%) 등도 상승했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1.46%)과 한국전력(-0.14%), 삼성바이오로직스(-4.21%), 네이버(-0.38%)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55.42)보다 7.06포인트(0.93%) 내린 748.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급락은 최근 상승장을 이끌었던 국민연금의 KRX300 벤치마크 채택설이 실체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각각 1522억원 6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58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CJ ENM(1.57%)과 엘이치엘비(1.65%), 메디톡스(0.37%), 펄어비스(3%)는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97%)와 바이로메드(-0.42%), 신라젠(-3.51%), 포스코켐텍(-0.61%), 스튜디오드래곤(-3.07%), 코오롱티슈진(-1.40%)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4.8원)보다 2.5원 오른 1137.3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