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희의 금융 플러스]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방향
[조남희의 금융 플러스]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방향
  • 이지뉴스
  • 승인 2019.03.18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 최근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 이해력은 OECD국가 평균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세 시대에 금융은 복지도 담당해야 할 상황이다. 금융은 노후보장의 주요한 수단이고 필수적인 역할로 요구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무원 은퇴자는 연금을, 대다수 국민은 국민연금을 노후의 수입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도다. 올바른 금융의 이해없이 활용하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본다.

현재 50-60세대 이상은 이런 현실에 직면했다. 이 세대 뿐만 아니라 30-40대도 금융의 역할에 대해 아마도 50-60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대학 교육을 받은 비율이 60%가 넘는 20대의 경우도 금융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는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상황이다 보니 금융을 활용하기는 커녕 금융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문제 조차도 아직은 사회∙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유로 금융교육 관점도 그나마 금융소비자보호에 치중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금융의 활용과 금융을 통해 더 행복해지는 목표보다는 금융으로부터의 최소한 피해 방지에만 초점이 맞춰줘 있다.

그렇다면 금융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까?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민 대다수가 금융이해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금융교육의 추진방향을 학교 교육과정의 전면적 도입과 금융사의 금융상품 판매의 획기적 개선, 금융의 유익한 활용을 위한 교육강화라는 세가지 방향에서 국가적 차원의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학교의 금융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국민들의 미래와 노후 관점에서 금융역할 제시와 활용, 금융소외 계층을 비롯한 계층별 필요한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동시에 정책목표를 실행할 필요가 있다. 3만불시대의 국가에서 지금 정도의 금융이해와 활용은 너무 빈곤한 수준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수준의 전국민 금융인식과 활용이라면 금융으로 미래를 설계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금융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고 희망을 주며, 미래를 설계하고 행복하게 이루어지도록 정책실행이 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금융당국의 생색내기 차원, 혹은 목표성 없이 추진되는 금융교육은 새롭게 설계되고 실행할 시점이다.

정부 주도로 대부분 추진되고 있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관변성 교육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선될 필요가 있다. 전문성도 부족하고,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활용성이 떨어진 관변 단체 위주로 형식적 목표와 전시성 금융교육은 지양돼야 한다.

금융교육의 현실적 문제와 대책이라는 고민과 이해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정책은 많은 예산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국민의 현실적 과제로 대두된 금융이해와 활용을 위한 금융교육를 범국민 차원의 접근과 대책,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점에서 금융전문가에 의한 금융정책의 올바른 기획과 시행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Who is?

현) 금융소비자원 원장

전) 한국거래소 분쟁조정위원

전)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위원

전) 한국금융연수원 강사

전) 신한종합연구소 연구원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제 졸업


이지뉴스 webmaster@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