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음성인식' 비서 탑재
[이지 Car]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음성인식' 비서 탑재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3.18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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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오는 21일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에 카카오와 협력해 개발한 음성인식 대화형 비서 서비스를 최초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다. 현대차와 카카오는 지난 2017년 초부터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의 다양한 기능을 차량 안에서도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차량 내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이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한 것은 신형 쏘나타가 국내 최초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카테고리는 ▲뉴스 브리핑 ▲날씨 ▲영화·TV 정보 ▲주가 정보 ▲일반상식 ▲스포츠 경기 ▲실시간 검색어 순위 ▲외국어 번역 ▲환율 ▲오늘의 운세 ▲자연어 길안내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스티어링휠(운전대)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필요한 정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물으면 카카오 i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최적의 답을 찾아 대답해 준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내일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내일 서울은 오전에는 맑고 오후에는 구름이 조금 있겠어요. 최고 기온은 15도로 낮에는 포근할 것 같아요. 미세먼지 농도는 105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이에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라고 답해준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존 음성인식 길안내 서비스도 자연어 기반으로 좀 더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에는 "길안내 현대차 본사"나 "주변 맛집" 등으로 명령해야 인식이 가능했지만 신형 쏘나타에서는 "현대차 본사로 안내해줘" 또는 "서울역으로 가자"라고 말해도 명령을 알아듣고 최적의 코스로 길안내를 시작한다.

또 음성명령을 통한 공조장치 제어도 가능해졌다. “히터 켜줘”, “에어컨 켜줘” 등의 간단한 명령은 물론, “바람 세게”, “성에 제거해줘” 등의 명령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춰 공조장치를 조작해 준다.

현대차와 카카오는 우선 차량 안전 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차량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해 차량의 모든 장치들을 언어로도 안전하게 제어하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차가 개인 집무실,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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