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페루와 코스타리카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기반시설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과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이번 수주지원단은 페루와 코스타리아의 인프라 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공항·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의 수주 지원은 물론 인프라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수주지원단은 페루 교통통신부가 정부간 계약을 추진 중인 친체로신공항 건설 및 운영 사업(총 5억달러, 6월 입찰결과 발표), 메트로 3·4호선 건설 사업(약 100억달러, 4분기 입찰)의 수주를 위해 대통령(잠정), 교통통신부 장관, 공항관계자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향후 입찰 예정인 산호세 광역철도 건설사업(약 16억달러, 2020년 입찰), 리몬 화물철도 현대화 사업(타당성 조사 75만달러, 3월 입찰/본사업 약 4.5억달러, 2020년 하반기 입찰)의 수주를 위해 대통령 영부인(잠정) 및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초청 연수사업, 한-코스타리카 철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추진 등 인프라 협력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으로 페루와 코스타리카에서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라며 “정부는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금융지원 확대, 정보공유, 역량강화 등 수주역량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