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광동제약은 2019 iF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와 분리배출 캡 디자인으로 ‘Winner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 불리는 독일의 ‘iF’와 ‘Reddot’, 미국의 ‘IDEA 어워드’를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의약품 조제 과정에서 유사한 패키지로 인해 발생하는 잘못된 처방 문제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국제 통용 의약품 분류코드인 ATC코드를 색상과 숫자로 구분해 전 세계 약사들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상단의 색상은 ATC코드의 5단계 중 1단계인 ‘해부학적 그룹’, 하단 색상은 2단계인 ‘치료적 그룹’으로 분류했다.
ATC코드는 성분명‧약물학적‧치료적‧해부학적‧화학적 내용을 기준으로 5단계로 의약품을 분류해주는 국제 통용 의약품 분류코드다.
분리배출 캡은 PET병에 있는 병뚜껑과 밑에 있는 안전밴드를 일체화한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존 제품은 병뚜껑 개봉 시 안전밴드가 PET병에서 분리되지 않았지만, 분리배출 캡은 개봉과 동시에 두 부분이 제거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소재가 다른 PET병과 안전밴드를 분리해 재활용이 용이하며, 안전밴드를 제거하는 등 별도 공정에 대한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iF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로 1953년 이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 있는 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52개국 6375점의 작품이 참가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