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14% 수준으로 증가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444건으로 전년 동월(6만9679건) 대비 37.7% 감소, 5년 평균(7만100건) 대비 3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2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3730건으로 전년 동기(14만33건) 대비 33.1% 빠졌다. 5년 평균(13만6050건) 대비로는 3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1만839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6% 줄었다. 지방은 2만5054건으로 14.0% 뒷걸음쳤다.
지난 2개월간 누계 거래량은 수도권이 4만8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줄었고 지방은 5만2857건으로 1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2만829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7%, 연립·다세대는 8692건으로 28.2%, 단독·다가구주택은 6459건으로 21.2% 각각 줄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누계 기준은 아파트 거래량(5만9598건)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연립·다세대(1만9743건)는 22.0%, 단독·다가구(1만4389건)는 19.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8만7140건으로 전년 동월(16만4237건) 대비 13.9%, 전월(16만8781건) 대비 10.9% 각각 증가했다. 1~2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35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