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평균 수명 연장과 은퇴 연령 고령화를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성인남녀 962명을 대상으로 가동연한과 정년연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육체노동으로 돈을 벌 것으로 인정되는 마지막 나이 연장에 대해서 80%가 찬성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민평균수명의 연장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질 은퇴 연령의 고령화가 34%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반대의견은 7%로 주요 이유로는 ▲직업에 따른 개인별 실제 가동연한이 다를 수 있음이 41%로 가장 많았다.
또한 정년 연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이 82%로 반대(7%)보다 우세했다.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노동연한 연장과 마찬가지로 국민 평균수명 및 실질 은퇴 연령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이어 ▲노년층 자립적 경제능력 강화 33% ▲미국, 영국 등 해외국가가 정년을 폐지했기 때문 8%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정년 연장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청년층 신규채용 감소의 우려가 29%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금납입액 인상 우려 23% ▲연금수급연령 상향 우려 23% ▲고임금 근로자의 증가로 인한 기업 인건비 부담 19% 순이다.
한편 상태 및 연령대에 따른 찬반 비율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노동 가용연한 연장에 대해서는 30대(79.7%)보다 40대(90.2%)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정년 연장의 경우 직장인(83.0%)보다 자영업(94.1%)의 찬성비율이 더 높았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