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해 결혼에 성공한 커플은 2.6% 감소했다. 반면 이혼 커플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혼인·이혼 통계’를 20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5만7600건으로 전년대비 2.6%(6800건) 감소했다. 조(粗)혼인율도 5.0건으로 전년대비 0.2건 줄었다.
혼인 종류별로는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가 전체혼인의 77.6%, 남녀 모두 재혼은 11.9%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혼인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은 남녀모두 20대 초반으로 남자 13.3%(-1000건), 여자 8.4%(-1700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자는 30대 초반에서 55.9건,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57.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3.2세, 여자 30.4세로 남녀 모두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반면 이혼건수는 10만8700건으로 전년대비 2.5%(2700건) 증가했다. 조(粗)이혼율은 2.1건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자는 40대 후반이 8.6건, 여자는 40대 초반이 8.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8.3세, 여자 44.8세로 남녀 모두 전년대비 0.7세 상승했다.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5년 미만 이혼이 21.4%를 차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2700건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고 이혼은 7100건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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