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신약 개발 경쟁력 높일 것"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신약 개발 경쟁력 높일 것"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3.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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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설립한 ‘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협회 본관에서 열렸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설립한 ‘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협회 본관에서 열렸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방배동 협회 본관에서 ‘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제약기업 연구소장과 인공지능 개발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AI 신약개발센터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약을 안전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AI를 적극 활용하는 지식을 공유하고, 제약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전문 교육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보통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10년~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를 진행해야 하며 1조~2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소요된다. 

제약업계는 AI를 활용하면 신약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는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체계를 구축하고자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7년 12월 ‘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발족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GC녹십자‧JW중외제약‧대웅제약‧보령제약‧일동제약 등 24곳 제약사가 참여하는 전담조직(TF)을 운영했다. 

올해 정부는 75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후보물질 발굴‧전임상시험‧스마트 약물감시 등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든 단계에 적용이 가능한 단계별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신약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교육·홍보 사업에 대해서도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약기업의 인식을 높여 관련 투자를 유치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다. 

정부는 올해 AI 신약개발 활성화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위한 일반 및 전문 교육과정 개발하는 한편 제약기업의 AI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AI 기술보유 업체와 제약사 간 1:1 컨설팅 지원 등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심포지엄도 준비 중에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제약기업과 AI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기업이 협력해 신약을 개발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확대 등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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