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이 취업하고 싶은 업계를 정하고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신입직 취업준비생 1871명을 대상으로 ‘전공계열별 취업하고 싶은 업·직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6.4%가 ‘취업하고 싶은 업계가 있다’고 답했다.
계열별로는 이공계열이 8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연계열(78.5%) ▲경상계열(77.9%) ▲예체능계열(71.5%) ▲인문계열(68.5%) 순이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업계는 ‘IT·인터넷’ 업계가 1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식·음료, 외식 11.6% ▲금융 9.2% ▲유통·물류 6.2% 순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희망하는 업계는 전공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 ‘금융’업계 취업을 선호하는 비율은 38.8%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이공계열 전공자 가운데 ‘IT·인터넷’ 업계로 취업을 선호하는 비율은 27.2%로 가장 높았다.
또한 자연계열 전공자는 ▲식·음료, 외식 21.1% ▲IT·인터넷 11.3% ▲석유·화학에너지 7.7% 순으로 조사됐다. 인문계열은 ▲금융 14.0% ▲식·음료, 외식 12.1% ▲유통·물류 11.7% ▲IT·인터넷 10.6% ▲교육 10.2% 순으로 집계됐다.
전공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공을 살려 취업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55.7%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비전공분야로 취업을 준비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5,6%, 전공과 상관없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8.7%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직무도 전공계열별로 달랐다.
경상계열 전공자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직무는 재무회계로 2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총무는 16.1%로 뒤를 이었다.
이공계열 전공자는 가장 취업하고 싶은 직무에 연구개발직이 23.8%로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생산, 기술, 현장직 22.8% ▲IT프로그래머, 시스템 운영 20.0% 순이다. 자연계열 전공자도 연구개발직이 30.4%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생산, 기술, 현장직(13.3%)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마케팅 13.4% ▲기획 12.9% ▲인사총무 11.4% 순으로 집계됐으며, 사회과학계열은 ▲인사총무(14.9%)에, 예체능계열은 디자인(31.0%) 직무에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