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사장은 22일 인천 연수구 IGC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식회계는 절대 없었다"고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감리 결과는 유감이다. 분식회계는 절대 없었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제약사를 상대로 사업하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그 어떤 가치보다 기업 윤리‧규제 준수‧신뢰를 우선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선위 발표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이번 문제를 계기로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동중 전무 사내이사 선임,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권순조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삼바의 고의 분식회계 등의 책임을 물어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권익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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