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건설기술인 맞손 “칸막이 규제 해소 등 협력 다짐”
정부-건설기술인 맞손 “칸막이 규제 해소 등 협력 다짐”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3.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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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2019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건설기술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정부와 건설기술인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건설 산업은 기술력 부족, 청년층의 기피 및 후진국형 안전사고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함께 해외사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난관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건설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3년 동안 지속돼온 종합과 전문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시공 역량을 중심으로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스마트턴키 사업을 도입하고 공공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후 SOC 보강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기반시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건설 현장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 건설공사에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 비계) 사용을 의무화하고 가설구조물의 안정성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촉진과 관련, “기존 글로벌 인프라 펀드 외에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 스마트시티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중동 국가에 편중돼 있던 인프라 협력을 신남방·북방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설 산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건설기술인 30인에게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40여 년간 건설사업관리 분야에 몸담으며 건설 산업의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공헌한 곽홍길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회장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아울러 강일형 영신디엔씨 대표이사 등 2명이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송남종 한국지역난방기술 전무 등 3명이 대통령 표창, 고정완 포엠 대표이사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은 대상자 20명 중 김경민 대우건설 연구원과 윤일중 홍익기술단 이사가 각각 시공사 대표와 용역사 대표로 수상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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