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국내 기업이 공모를 통해 발행된 주식·회사채의 발행금액은 12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의 발행금액은 96조5000억원에 달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11조94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150억원 줄었다.
주식발행규모는 2897억원(7건)으로 전월 대비 437억원(17.8%) 늘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은 2124억원(2건)으로 전월(1289억원) 대비 835억원(64.8%)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건수로는 전월(3건)보다 2건 증가한 반면 금액 규모는 398억원(34.0%) 감소한 77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의 발행실적은 11조6552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587억원(12.5%) 줄었다. 일반회사채가 33건, 4조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3건, 1조8430억원(31.5%) 감소했다. 다만 발행액과 상환액 모두 감소했지만 순발행 기조는 유지했다.
금융채의 경우 129건 7조472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17건, 167억원(0.2%)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6건 5900억원이 발행됐고 은행채 18건 2조5872억원, 기타금융채 105건 3조87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월 대비 2010억원(50.6%) 늘어난 3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는 전월과 같이 발행실적이 없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전월 대비 8847억원(0.2%) 늘어난 489조568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의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2966억원(1.2%) 줄어든 24조5874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CP는 14조9060억원, 부동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1조3272억원으로 각각 4.7%, 2.5% 줄었다. 기타 ABCP는 6.1% 늘어난 8조3542억원을 나타냈다.
CP 잔액은 161조325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211억원(2.2%) 늘었다.
전단채 발행실적은 71조95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7조557억원(19.2%) 줄었다. 전단채 잔액은 전월 대비 1조3979억원(2.8%) 감소한 49조3460억원을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