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대구 달서구· 경기 하남 등, 9.13 대책에도 뜨거운 청약 열기
[이지 부동산] 대구 달서구· 경기 하남 등, 9.13 대책에도 뜨거운 청약 열기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3.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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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대구 달서구 등 일부 지역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높아진 청약 문턱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부터 반년이 지난 이달 첫째 주(3월8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총 78만2835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14만7019명이 청약한 대구 달서구였다.

이어 △경기 하남시 6만9712명 △인천 서구 5만70명 △대구 중구 4만1775명 △대구 동구 4만1775명 △충남 아산시 4만1553명 △광주 동구 3만4554명 △서울 은평구 2만5198명 △부산 동래구 2만2468명 △경기 의정부시 2만1318명 순으로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흥행에 성공한 지역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 대부분이었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개발호재 등을 두루 갖춰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 달서구는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정주여건(삶의 질)이 우수하고 산단이 위치해 직주근업성이 뛰어난 곳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경기 하남에서는 위례신도시에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약조정대상지역임에도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입지와 위례신사선 등 교통호재가 높은 인기 원인으로 풀이된다.

비규제 지역인 인천 서구에서는 1순위 청약자의 70%(3만5443명)가 루원시티에 쏠렸다. 루원시티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이용이 쉽고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가 가까워 생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호재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기대감도 높은 지역이다.

대구 중구는 재개발 물량이 인기를 끌면서 1순위 청약통장 사용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규제로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청약자가 몰리며 인기를 검증 받은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리얼투데이
사진=리얼투데이

한편 9.13 대책 이후 인기가 높았던 이들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신영은 오는 4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 린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보광종합건설은 5월 광주시 동구 소태동 659번지 일대에서 ‘광주 지원1구역 골드클래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39~112㎡ 총 772가구 규모다.

태왕은 지난 22일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223-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3개동 규모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22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0㎡ 71실 등 총 293가구로 구성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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