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보고서] 중소기업, 4월 경기전망 85.7 ‘부진’…전월比 0.9p 하락
[이지보고서] 중소기업, 4월 경기전망 85.7 ‘부진’…전월比 0.9p 하락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3.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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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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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규모 자영업자와 비제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다음 달 업무 현황 전망을 평가하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5.7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86.6) 대비 0.9, 전년 동월(93.2) 대비 7.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7.6,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9포인트 떨어진 84.7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3.3p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1.8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지난달 76.3까지 하락한 뒤 이달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이달 대비 –4.0포인트를 기록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해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숙박 및 음식점 등 소규모 자영업의 전망이 부진해 전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정밀광학기기및시계’(98.3→105.4), ‘음료’(109.5→115.7), ‘기타운송장비’(80.5→85.9) 등 9개 업종이 상승했으나 ‘목재및나무제품’(89.1→77.2), ‘가구’(87.7→79.9), ‘의료용물질및의약품’(119.9→105.7) 등 13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건설업(81.7→85.0)이 공공발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소 상승했다. 

서비스업(86.4→84.6)은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87.2→94.0), ‘운수업’ (88.2→90.7) 등 3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86.1→79.2), ‘부동산업및임대업’(88.1→82.1), ‘숙박및음식점업’(86.7→80.8) 등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분석에서는 수출전망(89.8→87.5)이 하락한 반면 내수판매전망(85.8→85.9), 영업이익전망(83.2→83.3), 자금사정전망(80.2→81.0)에서 소폭 상승했다.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6.5→97.1)은 소폭 상승해 경기수축기의 양상을 나타냈다.

이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에 대한 응답에서는 3개월 만에 ‘내수부진’(61.4%)이 ‘인건비 상승’(57.9%)을 제쳤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3%), ‘원자재 가격상승’(23.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2.4%로 나타났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9%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소기업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69.2%, 중기업은 1.2%포인트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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