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 110곳에서 2만6000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분기별로 모집한다. 1분기에는 총 6483호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8일부터 전국 41곳에서 행복주택 6483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약자의 주거비부담을 덜어주고자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싼 가격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자 모집 지역은 41곳으로 수도권 37곳(4945호), 비수도권 4곳(1538호)이다. 2분기부터는 분기 별 수도권 47곳(1만4177호), 비수도권 22곳(5569호) 등 2만여 호(69곳)를 추가로 모집한다.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는 최대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최대 6년~10년, 주거안정지원 계층(취약․노인계층)은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모집하는 행복주택 110곳은 재건축·재개발 지구 매입형, 신혼 특화 단지, 일자리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여러 유형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중 서울 지역 1분기에 모집가구 수는 1283가구다. 강남구 개포3단지, 고덕 2단지, 동작구 흑석7구역, 답십리 14구역, 방배 3구역 등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포함돼 있다.
육아편의시설을 갖춘 신혼특화단지, 중기근로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지원, 창업·지역전략산업지원이 이뤄지는 일자리 연계형 주택,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 공공청사를 활용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단지는 2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에 대한 신청기간은 내달 10~18일까지 9일 간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신청받는다.
접수는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모바일앱(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으로 할 수 있다. 입주는 올해 1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최저 1.2%의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