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벨 주한 벨기에대사관과 함께 ‘라이프사이언스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벨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의 후속 행사이며, 3월 벨기에 국왕의 방한 시기에 맞춰 기획했다.
벨기에는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세제혜택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 힘입어 유명 학계‧연구소‧다국적 기업‧로컬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오전 심포지움에서는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와 벨기에 6개 바이오텍 기업의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델코미네떼 벨기에 왈로니아 투자진흥청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과 드 샴프스 BIOWIN 국제협력팀장이 좌장을 맡았다.
코오롱 생명과학‧강스템바이오텍 등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벨기에 4개 기업이 패널로 참여해 양국 간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제약바이오협회와 바이오윈도 양국 기업들의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후에는 벨기에 기업 8개의 혁신기술, 제품 및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투자설명회는 자금 유치 외에 벨 기업과 한국 제약기업들과의 전략적 투자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양국 간 연구개발 상위 단계에서의 기술협력뿐만 아니라 투자협력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한국과 벨기에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