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하락, 거래량 바닥…재건축은 상승 전환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하락, 거래량 바닥…재건축은 상승 전환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3.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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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 거래량이 바닥 수준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어 상승 반전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19주 연속 후퇴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도 각각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5% 올라 2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추격매수는 제한적이어서 본격적인 반등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이 0.03% 내렸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03% 떨어졌다.

서울은 ▼양천(-0.13%) ▼강동(-0.09%) ▼마포(-0.09%) ▼도봉(-0.06%) ▼서초(-0.05%) ▼용산(-0.05%) ▼강남(-0.04%) 순으로 떨어졌다.

양천은 누적된 매물에 수요가 붙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목동신시가지10·13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고덕동 배재현대 등이 1000만원-5000만원 빠졌다.

마포는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가 1000만원, 상암동 월드컵파크5·6단지가 7500만원-8000만원 뒷걸음쳤다.

반면 △송파(0.04%) △구로(0.04%)는 상승했다. 송파는 '급급매물'이 거래된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엘스 등이 1500만원-5500만원 올랐다. 구로는 저평가된 소형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8%) ▼위례(-0.08%) ▼분당(-0.03%) ▼중동(-0.02%) 등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평촌, 위례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된 가운데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평촌은 평촌동 꿈건영5단지, 꿈동아, 호계동 무궁화금호·경남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50%) ▼광명(-0.24%) ▼양주(-0.17%) ▼의정부(-0.14%) ▼고양(-0.07%) ▼화성(-0.07%) 순으로 하락했다.

과천은 공시가격 발표와 재건축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과천주공8·9단지 사업지연 우려감에 1500만원-3500만원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3단지, 철산한신이 1000만원-3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안산(0.04%) △용인(0.03%) 등이 올랐다. 안산과 용인은 몇몇 단지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5단지가 750만원-1000만원, 용인은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과 상현동 만현마을2단지IPARK가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이 2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지적으로 급급매물이 거래되는 수준이어서 상승 반전을 이끌기 부족하다"며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 예정 가격 발표에 따른 충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지만 경기 과천, 광명 등 몇몇 지역에서는 매물이 늘어나는 조짐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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